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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지는 2009년 신년호에 일부 국가 지도자들은 국제적인 영향력은 거의 없지만 자국내에선 국민들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다며 [지구촌에서 가장 나쁜 독재자들]로 테오도로 오비앙 응게마(적도기니), 이슬람 카리모프(우즈베키스탄), 로버트 무가베(짐바브웨), 탄쉐 장군(미얀마), 오마르 알바시르(수단)등 5명을 지적했다.

반대파나 비판자들을 무자비하게 제거하고 국민을 핍박하는 이들 독재자들의 스승은 전 세계를 전쟁의 구렁텅이에 몰아넣어 수백만 명의 인명을 희생시키고 600만 명의 유태인을 무참히 학살한 독일의 아돌프 히틀러(Adolf Hitler)이다. 독일 총통(Führer und Reichskanzler)으로 군림하며 독재통치하여 결국 독일을 전범국으로 추락시킨 히틀러의 출생지는 아이로니컬하게 '독일'이 아니고 '오스트리아'다.

전 국민에게 자가용을 준다는 등 달콤한 사탕발림과 비약적 경제발전 등 온갖 거짓 공약으로 히틀러를 독일 총통으로 만든 자가 요제프 괴벨스(Paul Joseph Goebbels)라는 작자이다.

괴벨스는 방송을 통한 독일 언론을 장악하고 거짓 선전수단 구사와 교묘한 선동정치로 나치당의 집권과 일당 독재정권, 독일을 전범국으로 만드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제 2차 세계대전이 독일 패망으로 끝나고 언론장악의 창시자 괴벨스는 비참하게 죽었지만, 이 후 전 세계에서 쿠데타나 선거에 의해 한 국가의 통치자가 된 자들 중 독재자가 되는 과정에서 반드시 가장 먼저 실행하는 것이 바로 괴벨스식 언론 장악이다.

25일 한나라당 고흥길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 위원장은 미디어 관련법들을 해당 상임위원회의 토의 절차를 무시하고 기습적 날치기로 일괄 직권 상정했다. 지금 전 세계가 미국발 경제사태 해결을 위해 총력을 쏟고 있는 이 시점에 경제 정책이나 민생 법안과는 거리가 먼 미디어 관련법을 왜? 날치기로 직권상정하여 국회를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파행시키는지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의 저의가 궁금하다.

미디어 관련법은 관련 단체와 많은 국민이 반대하고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존망을 좌우 할 수 있는 중차대한 법안들로 반드시 충분한 토의와 국민적 합의가 이루어진 다음에 상정하고 표결하어야 한다. 한나라당은 입만 벙긋하면 국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대통령 당선 운운하는데 국민이 이명박 대통령을 뽐은 것은 이런 짓하라는 것이 아니라 공약대로 경제를 살려 국민을 좀 잘 살게 해 달라는 것이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경제가 위기에 봉착한 이 시기에 국회의 일반적 국회절차도 무시하고 미디어 관련법 날치기 직권 상정을 강행한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가 행여 언론장악을 위한 단순한 생각으로 이런 무지몽매한 행위를 한 것이 아니기를 간절히 바란다.

우리는 국민들에게 강요하지 않았다.

그들이 우리에게 위임했다.

그리고 그들은 지금,

그 대가를 치르고 있는 거다.

                                                 - 괴벨스 -

☞ 괴벨스에 대해 가장 잘 요약(5분여)된 동영상 <괴벨스의 입>은 EBS에서 2008년 8월 4일에 방송되었다.
http://www.ebs.co.kr/jsp/player/player_sample.jsp?mms_data=mms://ebscul2.ktics.co.kr/ebscul2/2008/CH01/BP0PAPB0000000009/VOD/300k/20080804_214543_AA.w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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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BlogIcon Observer on 2009/02/27 08:2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번 한나라당의 미디어법 날치기 직권상정을 지켜보면서 문득 작년에 본 <괴벨스의 입>이 떠오르는 것이 어리석은 나만의 기우일까?

  2.   BlogIcon SpadeWork on 2009/02/27 08:28 | PERMALINK | EDIT/DEL | REPLY

    현재의 정권을 믿을 수 없는 이유를 한나라당과 정부스스로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경제살리기 목적도 좋지만 아무리 경제라도 민주주의의 근본과 맞바꿀 수는 없습니다.
    밥먹고 사는것도 좋지만 그렇다고 개밥먹으면서 주인이 시키는대로 하는 개처럼 살기는 거부합니다.

    • BlogIcon Observer on 2009/02/27 08:54 | PERMALINK | EDIT/DEL

      독재국가로 전락하면 얼마나 많은 희생을 치렀는지 어느 나라 보다 격어 본 우리 국민이 이번 미디어법 사태는 그냥 묵과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SpadeWork님의 말처럼 살찐 돼지 보다는 민주주의를 택해야 하는데..
      아직도 독재 시대를 그리워하는 세대와 이 정부의 실정을 모르는 작자들이 있어 걱정이네요.

      알차고 활기찬 하루 되세요

  3.   BlogIcon audreyc on 2009/02/27 16:43 | PERMALINK | EDIT/DEL | REPLY

    맞아요. 저도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지난 1년 간의 작태를 보면서 독재정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경제살리기'는 세계적 불황을 틈탄 구실에 불과하죠. 무조건 경제 핑계 대면 국민들이 눈감아줄 줄 아는 얕은 수작...
    이제 언론마저 장악, 통제하면 독일의 나치정권처럼 국민의 투표로 손쉽게 한나라당이 독재정권의 대를 이을 수 있을 거라 판단하고 저렇게들 잔수를 쓰는데 정말 분개할 노릇이에요.

    • BlogIcon Observer on 2009/02/27 20:28 | PERMALINK | EDIT/DEL

      뉴스를 보니 오늘도 MB 꼬붕들이 한 건 할려고 했네요.
      이젠 MB와 그 꼬붕들은 딱 터 놓고 막 가자는 것 같습니다. ㅈ ㅇ ㄴ 들..

      오드리님! 좋은 금요일 저녁 보내세요!^^

  4.   BlogIcon 초하(初夏) on 2009/02/28 00:16 | PERMALINK | EDIT/DEL | REPLY

    3월 경제 위기설의 우려가 소문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덕분에 잘 읽고 갑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 BlogIcon Observer on 2009/02/28 00:52 | PERMALINK | EDIT/DEL

      오! 초하님 정말 오랫만입니다.
      초하님도 2월의 마지막 주말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5.   BlogIcon 외감 on 2009/02/28 22:5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음.. 괴벨스 박멸을 위해 불철주야 고생많으십니다~
    주말에도 계속 역사투쟁의 선봉에 서시기 바랍니다~

    기억하지 못하면 우리에게 내일은 없습니다~ 꾸벅꾸벅~

    PS]저는 오늘 그냥 공차고 놀아서 인사받기 송구스럽습니다..헤헤^^

  6.   BlogIcon 벌새 on 2009/02/28 13:3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작년 EBS 방송이 생각이 나는군요.

    • BlogIcon Observer on 2009/02/28 16:51 | PERMALINK | EDIT/DEL

      저도 미디어 관련법 날치기 상정 뉴스를 보다가 <괴벨스의 입>이 생각나서 작성하였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7.   BlogIcon windytree on 2009/02/28 16:2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작년 말부터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오히려 경제위기를 은근히 반긴다, 라는 지적이 끊임없이 있어왔습니다. 소고기 파동부터 시작하여 언론장악까지 국민들이 먹고 살기 힘들면 자연히 그런 곳에는 신경 쓰지 못할 것이라는 속셈이 깔려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말은 맞아들어가고 있다고 보입니다.

    미국발 경제위기가 한창인 이 시점에 왜? 미디어법을 날치기로 통과시키려는 무리한 시도를 서슴치 않는가...

    노무현 대통령 탄핵시도 당시 한나라당의 의원이며 유진산 의원의 아들인 유한열이라는 작자가 방송사 항의 방문이랍시고 해서 했던 말 한 마디가 한나라당의 사고방식을 웅변합니다.

    "거, 왜, 있잖아 한 오천명 모이면 카메라 슬쩍 틀어서 오백명처럼 보이게 말이야."

    지금 생각해도 억장이 무너지는 소리인데, 바로 이것이 한나라당의 생각이자 사고방식입니다.

    "국민들은 무지몽매하다. 또 그래야 한다. 우리가 그렇다고 하면 그런 줄로 알 것이고 알아야 한다. 그 상태에서 벗어나게 하면 안된다. 우리가 피곤해진다.--->언론을 장악, 통제하고 정권찬가를 끊임없이 부르게 하면, 그래서 땡전뉴스식으로 되돌려 놓으면 국민들은 모두 그렇게 안다.--->그것만 이루어지면 우리 맘대로 나라를 지락펴락할 수 있고, 다음 정권 창출도 용이하다."

    가 그들의 사고방식입니다. 일이 터지면 자신들이 잘 못 해서라고 단 한번도 인정한 적이 없습니다. 언제나 국민들이 (무지몽매하니) 잘 못 이해하고 오해해서 그렇다, 라고 강변해 왔습니다. 심지어는 그 아래 공무원들까지도 순간을 때우고 넘어가는 거짓말로 일관하고 있지요. (쇠고기 사태에서 보듯.) 오늘 터진 것은 거짓말로, 다음 날 언론에서 거짓말이라고 지적하면 다른 거짓말로, 그것도 거짓이라고 지적당하면 또 다른 거짓말로, 그 거짓말끼리 상충한다고 할까봐 뒤에서 말 맞추기 하고... 하는 식으로 일관해 온 것입니다.

    비관적이어 죄송하지만, 한 줌 -30%내외 -의 지지자들만을 가지고 다음 정권도 ㄱ들이 가져갈 것이 거의 뻔해 보입니다. 그들의 말대로 국민들은 무지몽매하더군요. 저는 당해도 싸다고 생각합니다.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고 하는 말이 그대로 적중하고 있습니다. 진보라고 불러줄 수도 없지만, 한나라 대 비한나라를 보면 나머지 야당의 지지율을 합쳐도 한나라당의 지지율에 이르지를 못합니다.

    저는 차라리 괴벨스의 마지막 말에 동의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지금, 그 대가를 치르고 있는 것이다."

    • BlogIcon Observer on 2009/02/28 17:16 | PERMALINK | EDIT/DEL

      요즘 가장 사무치는 말이 "민주주의의 병폐 중의 하나가 당신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선거로 선출한 사람을 참고 견뎌야 한다는 것이다." 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8.   BlogIcon -가림토 on 2009/07/23 03:2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정말이지 ebs <지식채널 e>는 최고의 프로그램입니다.

    못 본 동영상이었는데, 보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꾸벅!!!!

그냥 가지 마시고, 산뜻한 댓글 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