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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에타이(Muay Thai)

World Tour/Travel Written on 2008.09.23 18:02

무에타이(Muay Thai)는 1,000년 가량을 이어지며 타이 민족의 역사와 함께한 태국의 격투 기술이다.
타이 복싱이라고도 불리며 팔꿈치와 무릎, 정강이 등의 파괴력 있는 부위를 주로 사용한다.

현재 태국의 주요 구성원인 타이족의 본래 터전은 중국 남부였다고 한다.
10세기경 현재의 인도차이나반도로 남하한 타이족은 북부 지방 선주민인 몬족과 싸워, 몬족을 멸망시키고 그들의 터전과 문화를 흡수했다. 이후 타이족은 북부의 수코타이 왕조를 거쳐, 지금의 메콩강 일대에 시암 왕국(아유타야 왕조)을 세운다.이 때부터 '무어이보란'으로 불리는 타이의 원시 무예가 생겨나기 시작한다.

타이의 고대무술 무어이보란이 현대화된 무에타이는 크게  맨손 격투술인 <람무아이>와 무기를 사용하는 <크라비크라봉>으로 나뉜다. 오늘날 격투기 종목으로 발전한 것은 <람무아이>로, 단단한 신체 부위를 사용하여 상대방을 가격하여 쓰러뜨리는 격투 방식이다.

무에타이 선수들은 시합 전에 전통 음악에 맞춰 경기장 주위를 돌며 복을 비는 뜻으로 <와이크루>라는 춤을 추는데 이는 태국의영웅 '까놈 톰'의 전설에서 비롯된다.
1767년 시암 왕국을 멸망시킨 버마는 많은 시암인들을 포로로 잡아갔는데, 그 중에 '까놈 톰'이 있었다.
당시 미얀마의 왕이었던 힌뷰신 망그라는 수도인 만달레이에서 벌어지는 불공 행사에서 포로인 시암 전사들과 버마 전사들의 시합을 마련했다. 경기가 시작되어 마침내 '까놈 톰'의 차례가 왔고 링 위로 올라선 그는 상대를 앞에 두고 빙빙 도는 특이한 춤을 추었는데 바로 스승과 부모 국왕에게 받치는 의식인 <와이크루>였던것이다.
미얀마인들은 얼떨떨한 표정으로 그 춤을 바라보았고, 경기가 시작되자 마자 '까놈 톰'은 무차별적인 팔꿈치 공격으로 상대를 쓰러뜨렸다. 그러나 미얀마인들은 이 패배에 승복하지 않았다. '까놈 톰'이 시합 전에 이상한 춤으로 미얀마 선수를 홀렸으니 이것은 패배로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그는 다시 9명의 거인들로 이루어진 미얀마 선수들과 연이어 싸우기로 했고 그 거인들은 모두 그의 발 아래 쓰러졌다.
마지막 아홉 번째가 쓰러지자, '까놈 톰'의 용맹과 시암인들의 무예에 감탄한 버마 왕 '망그라'는 그에게 돈과 예쁜 여자 중 어느쪽이 좋을지 물어 보았고 그는 예쁜 여자쪽을 택하여 미녀 둘을 데리고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와 평온한 여생을 마쳤다고 한다.
'까놈 톰'는 단 한사람이 다른 무기도 없이 맨 손으로 너끈히 여러상대를 이길 수 있는 무에타이의 기예를 시암 국경을 넘어 선양한 최초의 인물로 그의 사후에도 여전히 무에타이 사상 최대 영웅으로 평가받고 있다.

무에타이의 고대경기 방식은 손에 대마로 만든 붕대를 감고 유리조각을 갈아서 아교에 묻혀 붕대에 바른체 경기를 하면서 그들의 용맹성과 위용을 과시하였는데 현대에 와서는 위험하다 하여 정규 복싱과 같은 4온스짜리 경기용 글러브를 사용한다.
경기는 기본적으로 1라운드 3분간 5라운드로 진행하며 1라운드 종료마다 2분의 휴식을 준다. 무에타이는 가능한 신체의 모든 부위를 사용하고 또한 어떠한 공격 기술도 제한은 없으나, 박치기, 눈찌르기, 물기, 목조르기, 관절꺾기, 급소공격은 경기에선 사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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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에타이의 파괴력은 굉장하여 K-1, UFC 등에서 무에타이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으며, 많은 종합격투기 선수들이 무에타이를 기본적으로 수련하고 있다. 태국 국내에서도 룸피니를 중심으로 수많은 선수들이 맹훈련을 거치며 많은 곳에서 벌어지는 무에타이 경기에서 활약하고 있다.

오늘날 무에타이는 태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호신 무술이며, 단순한 투기가 아닌 신과 왕을 경외하는 정신이 깃든 무술로서, 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로 발전되어 왔다.
태국에서 무에타이를 주제로 만든 영화 <옹박: Ong-Bak>은 '코니 쟈'란  태국 배우가 와이어나 CG, 카메라 트릭을 사용하지 않고 대역없이 직접 열연하여 관객들에게 리얼 액션의 진수와 무에타이의 기예를 만끽하게 해준다.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킥복싱(kick boxing)은 무에타이에서 위험한 기술을 제한하고 일본의 가라테[空手] 등을 합쳐 만든 일본식 격투기 경기로서, 경기방법은 무에타이와 거의 같다. 1963년 무에타이 선수를 일본에 불러들여 흥행을 하였는데, 이때 다리 기술을 많이 쓰는 것을 보고 이와 같은 이름을 붙었다고 한다.

우리나라 고유의 영토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 억지를 부리고, 태국의 민족정신이 담긴 고유의 무술 무에타이를 킥복싱이란 쇼로 변질시켜 자기 것으로 하는 일본은 지구상에서 가장 뻔뻔한 족속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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