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는 27일 "조선일보는 말 바꾼 적이 없습니다"라면서 [네티즌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발표했다.
"조선일보를 향한 질타와 비난이 적지 않게 쏟아지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만, 이는 조선일보에 대한 선입견이나 오해 또는 악의적 왜곡에서 비롯된 부분이 대부분입니다"라고 하면서 “조선일보가 노무현 정부 때는 미국 쇠고기가 위험하다고 해놓고, 이명박 정부 때는 안전하다고 한다”라는 악의적 주장이 인터넷에 가장 많이 떠돈다는 것이다.
과연 네티즌들은 근거없는 악의적 주장을 하는 것일까?
아래 기사는 언제, 어떤 신문에 실린 글일까요.
- 주부 3명 중 1명 "美쇠고기하면 광우병 떠 올라"
- 美 또 광우병 소 수입재개 늦춰질 듯
- 초식동물에게 육식 강요한 인간 탐욕의 말로 광우병
뇌·척수에는 프리온(prion)이라는 단백질이 들어있는데 이것이 변형되면서 뇌에 구멍을 나게 한다.
흥미로운 점은 미국에서 프리온 질병을 퍼뜨린 또 다른 인위적 원인이 있다는 주장이다. 1950년대 한 과학자가 식인 풍습을 갖고 있는 파푸아뉴기니의 부족에서 CJD와 유사한 쿠루(kuru)병을 발견했다. 이 과학자는 병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죽은 환자의 뇌를 미국에 들여와 여러 동물에 감염시키는 실험을 했다.
켈러허 박사는 당시의 기록과 증언을 토대로 이때 실험동물들이 야생으로 도망쳤고 주변에 살던 사슴 등에 프리온을 전파시켰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리고 종을 뛰어넘는 광우병을 추적해온 어떤 집단이 그때부터 광우병 출몰 지역에서 수십 년 간 소를 도살해 뇌 샘플을 채집해왔다는 것.
우리나라는 그런 미국에서 소고기 수입 재개를 추진하고 있다. 당국은 프리온이 없는 살코기만 수입하기 때문에 안심하라고 말한다. 그러나 살코기와 피에서도 프리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
또 켈러허 박사는 사슴판 광우병인 광록병(狂鹿病)에 걸린 사슴의 뿔이 한국에 수입돼 녹용으로 소비됐을지
모른다는 경고도 했다.
- KBS 스페셜 '인간 광우병' 방송에 시청자들 충격
미국산 쇠고기가 30일부터 국내로 수입된다. 지난 2003년 12월 광우병 파동으로 수입금지 조치가 취해진지 2년 11개월만이다. 미국산 쇠고기는 지난 9월 초 수입재개가 확정됐었다.
- 현직 시사 PD, 광우병 강연회서 위험성 역설
이 PD는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다고 주장하며 근거로 드는 국제수역사무국(OIE)의 새 등급 판정에 대해 “5등급에서 3등급으로 기준이 느슨해진 것으로 안전조치가 개선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 위 기사들은 이명박정부 때의 오마이뉴스나 다음아고라에 실린 글이 아니고, 노무현 전 정부 때 조선일보에 실린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기사이다. (기사 입력 일자: 2006/03/14, 2006/10/30, 2007/01/07, 2007/03/10, 2007/10/30 : 기사 전문를 보실 분은 조선닷컴에서 볼 수 있음)
물론 조선일보는 노무현 정부 때 이보다 훨씬 더 많은 광우병 위험성에 대한 기사를 보도하였다.
■ 그럼 현 이명박 정부에서 조선일보에 실린 미국산 쇠고기와 광우병에 대한 기사을 보자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청소년들에게 유언비어를 뿌려 꼬드기는 세력이 있다면 반드시 찾아내 그에 따른 응분의 책임을물어야 한다. 그러면 요 며칠의 어처구니없는 '광우병 드라마'를 막(幕) 뒤에서 감독하고 연출하는 사람들의 정체도 드러나게될 것이다.
- "미(美)서 광우병 발생하면 즉각 수입중단"이면 됐다 - 2008/05/07
"미국 사람의 95%가 20개월 미만 쇠고기만 먹는다"는 등의 황당한 문제제기도 없지는 않았다.
미국에서 도축되는 소의 97%가 20개월 미만이고, 미국 쇠고기의 94~95%가 미국 내에서 소비되고 있으니 미국인들이 대부분 20개월 미만 쇠고기만 먹는다는 것은 하나 마나 한 이야기다.
그건 우리가 수입하게 될 쇠고기도 마찬가지다. 미국 사람은 안전한 쇠고기만 먹는데 우리만 왜 위험한 쇠고기를 수입하느냐고 따지는 것 자체가 코미디 같은 일이다.
- "광우병 논문, 미디어가 부풀리고 정치권이 악용" - 2008/05/08
동양인은 MM 유전자형 비율이 서양인보다 훨씬 높다. 일본만 해도 92%에 이른다. 그런데도 인간 광우병 환자 207명 가운데 동양인은 한 명뿐이라고 한다. 미국에서 MM 유전자를 갖고 있는 사람은 1억1000만 명을 넘지만 미국 쇠고기로 인한 광우병 환자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 '광우병 논문' 쓴 학자 말도 믿지 않을 건가 - 2008/05/09
일부 세력들은 이런 객관적 사실에 대해서는 아예 눈과 귀를 막고 미국 소는 전부 '미친 소'이고 '미국 쇠고기만 먹으면 한국인은 전부 광우병에 걸려 죽을 것'이라고 줄기차게 떠들며 국민을 세뇌(洗腦)하려 해왔다.
이런 거짓 선동에 겁 먹은 어린 학생들이 '저 아직 15년밖에 못살았어요'라고 쓴 피켓을 들고 촛불시위에 나서고 있다.
- 쇠고기 고시(告示) 15일 발효… 정부 끝까지 할 일 다 했나 - 2008/05/12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은 정부가 애당초 미국 쇠고기 문제에 안이하게 대처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한 TV의 광우병 부풀리기에 휘둘려 온 나라에 '광우병 괴담'이 번지고 어린 학생들까지 '촛불시위'에 몰려나오는 사태에 이르자 뒤늦게 허둥대다 앞뒤 맞지 않는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 위 기사들은 이명박정부가 4월 18일 미국 쇠고기 졸속 협상을 하고 난 후, 한 달 동안의 조선일보 사설이다.
과연 조선일보 주장대로 노무현정부 때나 이명박 정부 때나 미국산 쇠고기와 광우병, 방송 대한 조선일보의 논지는 바뀌지 않았나요.
이 포스트를 보신 네티즌들의 판단에 맡깁니다.
■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강변하면서 "미국산 꼬리곰탕 거부하는 공무원들”을 강하게 질타하던 조선일보는 자기네 구내식당에 '호주산 청정우' 공고를 버젓이 붙인 행위를 보면, 조선일보의 이중성를 알 수 있다.
☞ 관련기사: [공무원 질타하는 <조선>, 제 구내식당부터 비판하라] 데일리 서프라이즈 - 2008/05/13
덧글: 조선일보는 네티즌의 광고업체 불매운동이 단지 미국산 쇠고기의 논지 때문이라고 판단하는 것인가.
촛불집회에 관한 편파적이고 왜곡된 보도는 정당한 기사라 생각하는 것인가.
혹시 이 포스트를 보는 조선일보 관계자가 있으시면 답변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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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긴장해야 겠다
from 미주알 고주알 on 2008/06/28 10:38 DEL조선> 극소수가 아고라 여론 장악?…“1위는 이명박 ‘알바’” 한겨레 신문 <조선일보>가 27일 “소수 누리꾼이 다음 아고라 게시판을 주도한다”며 글 갯수를 정량적으로 분석한 기사에서 1위로 언급된 누리꾼이 다름아닌 한나라당 열혈 지지자이자 대표적인 ‘명빠’로 드러나 누리꾼들의 비아냥을 사고 있다. “다음 ‘아고라’에 극도로 많은 글을 올리는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이명박·한나라당’ 지지자” 라는 근거가 누리꾼들에 의해 속속 밝혀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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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거 너무 많이 봐서 이제 안 웃기네요.
근데 쟤네들은 왜 항상 말을 저렇게 귀엽게 하는지 ^^..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가는데 꼭 저래서 국민들을 웃기려고 든다니까요.
관계자라고 하기엔 좀 그렇지만 저 식당에서 밥 먹고 있는 사람으로 한말씀 드립니다.
조선일보 식당은 조선일보에서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아워홈이라는 외주업체입니다.
그리고 저건 그 외주업체에서 붙인 것이지요.
물론 저 사진이 나간 그 다음날 떼어졌구요.
조선일보가 공격받을 부분이 있지만 저런 사진으로까지 공격하는 걸 보면 좀 그렇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광화문 사거리에서 근무하는 저로서는 촛불집회 이제 좀 지긋지긋합니다.
매번 광화문 사거리 막힐 때마다 일산집으로 오는 버스가 막혀 그야말로 지옥의 퇴근길입니다.
광화문에서 일산까지 버스가 아니면 거의 대안이 없거든요.
촛불 집회 의도 좋고, 다 좋지만 이제 좀 그만할 때도 되지 않았나요?
아니면 여의도나 좀 다른 곳에서 하는 건 어떠실지요? 휴..
조선일보 관계자님 반갑습니다.
구내 식당은 아워홈에서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은 본 포스트에서 링크한 '데일리서프라이즈'기사를 보시면 알 수 있는 사항이고, 왜 그걸 보도하였는지도 '데일리서프라이즈'에 들어가 보시면 기사 취지를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본 포스트의 논지는 제목대로 어제 귀사의 [네티즌 여러분께 드리는 글]에 대한 반박(反駁) 글이며 '데일리서프라이즈'기사는 미국산 쇠고기의 안정성을 강변하면서 아워홈에게 그런 행위를 용인한 귀사의 이중성을 한 예로 제시한 것입니다.
또한 촛불집회 장소야 제가 결정 할일은 아니고.
아무튼 동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로 정말 어려운 세월인 것 같습니다.
늦은 시간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조선일보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우리 식당 덕분에 안전한 쇠고기를 먹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하네요. ^^
익명즐 ㅡㅡ;
위에 관계자라는 분 참 이상한 사람이군요.
자신의 블로그도 밝히지 않구요.
데일리 서프라이즈에 저 기사가 왜 올라왔는지 전혀 모르시는 듯.
정부 관계자가 공무원 구내식당에 미국산 쇠고기를 공급하겠다고 하자
공무원들이 미국산 쇠고기 안먹는다고 항의했어요.
그러자 조선일보에서 공무원들이 광우병 괴담 선동한다고 꾸짖는 기사를 썼고
데일리 서프라이즈에서 저 사진 올리면서 조선일보 너네 구내식당이나
미국산 쇠고기 먹으라고 기사 올린 겁니다.
조선일보는 앞으로 미국산 쇠고기, 특히 SRM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내장을 중심으로 식단을 짜길 바랍니다.
10년쯤 후에는 조선일보 기자들 씨가 마르겠군요.
괜히 찌라시가 아니군요 국민을 우롱하고 귀를 막고 거짓말 밥 먹듯 하는
관계자님 그래서 미국산 소고기는 절대 안전하다고 생각하며 미국산 소고기를 먹겠다고 다들 생각하고 계신건가요? 답변 부탁 드립니다.
여기 다시 오실 관계자분이 아니실 듯 ㅎㅎ
쓴단님의 열정이 더 대단하십니다. 화이링~~
블로그도 정말 멋지고요.
조중동을 치부해버린지 이미 오래여서 아무리 떠들어도 이젠 별 관심도 없는데... ^^
(저만 그런가요...)
과거 기사들 찾아서 조사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기사가 적어서 고생하신게 아니라, 이런 모순되는 기사들이 너무 많아서 그중에 인용할 기사 추리는데 더 힘드셨겠어요.
제가 조선일보라면 낯간지러워서라도 비슷하게 맞춰보려고 노력할 것 같아요.
잘 아시네요. 인용기사, 칼럼 등 빼고, 논지가 엉성한 것 빼고, 요약하기 귀찮은 것도 빼고, 등 등 등
하고나니 귀 빼고, 뭐 뺀 당나귀 꼴이 되었습니다.
어찌하면 조선일보는 저렇게 뻔뻔스럽게도 글의 논지가 일관되고 있다고 말하는거죠
;
자신들이 과거에 쓴 기사들을 들이밀고 이래도 그러냐고 물어보면 참으로 재미있겠네요 ㅋ